[구포추어탕]

19년 동안 한결같이 담백한 추어탕 맛
최고 보양식 전복 추어탕, 장안의 화제
추어불고기+추어탕 콤보, 인기 상종가
EBT 카드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편리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동이 7일이었으니 LA도 이제 본격적인 겨울 시즌으로 접어든다. LA의 겨울은 한국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기는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제법 공기가 차졌다. 
찬 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제철 음식 중 하나가 추어탕이다. 미꾸라지는 중국 약학서 본초강목(本草綱目)에 가을에 누렇게 살찌는 고기라고 기록돼 있다. 그만큼 요즘 시기 맛이 더 깊고 영양이 풍부하다. 특히 여름 더위에 잃었던 원기를 회복하고, 겨울철 부족해지는 양기를 보충하는 데 탁월하다.
한인타운에 추어탕으로 한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구포추어탕'이다 
지난 2005년 9월 8가와 베렌도에 문을 연 구포추어탕이 한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20년 가까이 변하지 않은 담백한 맛에 있다. 
구포추어탕의 대표 요리는 추어탕과 추어불고기다. 구포추어탕의 메인 메뉴인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갈아서 만들지 않고 손으로 직접 으깨어 갖은 재료와 함께 오랜 시간 삶아 준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추어탕에 전복을 넣은 특선 메뉴 전복추어탕은 보양식의 끝판왕으로 자리매김했다.  구포추어탕만의 유일무이 메뉴인 추어불고기와 추어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콤보 메뉴도 인기다. 추어불고기는 미꾸라지를 얇게 포 떠서 특제 소스에 3일간 숙성 시킨 후 별도의 소스에 구워 내고 있어 별미 중의 별미다.  
여기에 모든 음식은 엄마의 마음으로 신선한 식재료를 직접 구입하고 조리하여 손님상에 올리는 주인장의 마음까지 더해진다. 밑반찬도 모두 손수 만든다. 매일 직접 담그는 김치부터 특별한 제조법으로 불 맛이 나는 콩나물무침 쫀득한 두부부침은 침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추어탕은 병치레 뒤나 수술 전후 기력이 떨어진 분들에게 많이 추천되는 음식이다. 무엇보다 소화가 잘돼 위장질환 환자나 노인에게도 권장되며, 이유없이 설사가 잦은 분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영양적으로도 추어탕은 피로 회복과 체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제이 박 매니저는 "원기회복과 소화에 탁월한 추어는 예로부터 보양식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며 "식욕이 없거나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 환우들에게 특별히 권장하는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시니어들에게 인기가 높다 보니 구포추어탕은 최근 들어 EBT 카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시니어들의 편리함도 도모하고 있다. 
구포추어탕에서는 요양병원이나 교회 야유회 등 단체 주문도 가능하다. 단체 주문 시 음식의 양과 반찬, 밥 제공 여부에 따라 가격이 별도로 책정된다. 또 사전에 예약하면 냉동 포장이 가능하여 타주에 있는 부모님이나 지인에게 선물도 할 수 있다. 
박 매니저는 "구포집을 이용해 주신 모든 고객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영양을 갖춘 담백한 건강 밥상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녁 시간대에 구포추어탕을 이용하려면 주차문제 등을 고려해 투고 주문이 권장된다.

▶문의: (213) 384-5537
▶주소: 3071 W. 8 th St 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