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0대 여성 '중복 임신'…10억분의 1 확률
8주된 태아 아들 건강 출산, 6주된 태아 조산
미국의 한 20대 여성이 임신 2주 후 또 아이를 임신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경우는 10억분의 1 확률로 나타날 정도로 매우 드물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텍사스에 거주하는 테일러 헨더슨(28)은 지난해 임신 8주차에 초음파 검사를 통해 쌍둥이가 아닌 두 명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확인했다.
산부인과의 초음파 검사 두 아이는 쌍둥이가 아니었다. 한 태아는 8주 전에 임신이 됐고, 또 다른 태아는 그 후인 6주 전에 임신이 된 것으로 임신 후 성관계를 가진후 임신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의료진은 이를 중복 임신(superfetation)으로 진단했는데 이제까지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사례가 약 10건에 불과할 정도로 극히 드문 케이스다.
중복 임신은 여성이 한 주기에 2~3개의 난자를 배출할 경우 발생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임신을 하면 또 다른 임신은 불가능하다.
한편 이 여성의 2번째 태아는 조산됐으며 먼저 생긴 태아인 아들 1명을 건강하게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