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베이조스 6월24일 약혼녀 산체스와 결혼식
3일간 호텔 4곳 통째 선점 초호화…"도시 전체 흥분"
아마존 창립자이자 세계 2위 부호인 제프 베이조스(61)가 오는 6월, 약혼녀 로런 산체스(55)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초호화 결혼식을 올린다. 3일간 펼쳐질 이 행사는 세계적 명사들의 집결과 베네치아 현지의 '특수' 효과로 인해 벌써부터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결혼식은 6월 24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며, 참석 인원은 약 250명. 하객 명단에는 빌 게이츠, 이방카 트럼프·재러드 쿠슈너 부부,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킴 카다시안, 가수 케이티 페리 등 초호화 인사들이 포함됐다.
베이조스는 하객들을 위해 베네치아 전역의 수상택시를 예약하고, 그리티 팰리스, 벨몬드 호텔 치프리아니 등 최고급 호텔 4곳을 통째로 선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이지 브루냐로 베네치아 시장은 "이번 결혼식은 베네치아에 수백만 유로의 경제적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 시 당국자는 "마치 G7 정상회의에 버금가는 행사"라며 도시의 긴장감을 전했다.
지난 2014년 조지 클루니 부부도 베네치아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 1300만 달러를 쓴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한편 베이조스는 첫 부인과 2019년 이혼했으며, 산체스 역시 같은 해 이혼했다. 두 사람 모두 자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