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흑곰 잦은 출몰 골머리 집주인 기상천외 위장술
  
  
야생 흑곰이 자주 출몰하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한 주민이 직접 곰으로 분장해 곰을 쫓아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25일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 애슈빌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최근 자택 뒷마당을 자주 어슬렁거리는 야생 흑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결국 그는 갈색 곰 모양의 탈과 의상을 착용한 뒤 양손을 높이 들어 곰을 위협하는 기이한 방법을 택했다. 남성이 으르렁거리는 소리까지 내며 흑곰을 위협하자, 곰이 놀란 듯 천천히 뒷걸음질치고 결국 숲으로 돌아가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해당 영상이 틱톡 등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가짜 곰을 보고 도망가는 곰의 모습이 웃긴다" "천운이 따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