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항공기 도입했으니 지연 걱정 그만할까?"
올해 첫 신규 항공기 B787-9 인도
한인들, "결항과 지연 해소될지 주목"
장거리 하이브리드 항공사를 표방하는 국적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올해 첫 항공기를 도입해 항공기 보유 대수를 7대로 늘렸다. 새 항공기 도입으로 잦은 결항과 지연 사태가 어느 정도 해소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대표이사 김재현, 유명섭)는 인천국제공항에서 7호기 도입을 축하하는 도입 행사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첫번째 도입기로 보유 중인 보잉 787-9 드림라이너와 동일 기종이다. 좌석 클래스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35석과 이코노미 309석 등 총 344석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비행기는 상업운항을 위한 관계기관의 점검을 마친 후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에 도입한 7호기와 앞으로 도입될 항공기를 활용해 운항안정성을 확보하고, 기존노선의 증편을 진행해 운항스케줄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5월10일부터 샌프란시스코 노선에서 주 1회 운항이 추가되며, 5월30일부터는 LA노선에 야간편이 신설된다. 또 하반기에는 미주지역에 신규 취항을 시작하는 등 운항스케줄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한인들은 이번 항공기 도입으로 최근 들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잦은 결항과 지연 문제가 해소될지 주목하고 있다. LA노선의 경우 이번 달 1일부터 19일까지 총 19편 중 37%가 취소될 정도다.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노선에서 2월 들어 결항 및 지연 사태가 잇따라 한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올해 예정된 2대의 항공기가 모두 도입되면 운항 안정성은 물론 고객의 이동 편의가 더 높아질 것"이라며 "안전과 정시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