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금속 2000만t 매장지 발견 '초대형 잭팟'

  
[카자흐스탄]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약 2000만t 규모의 희토류 금속 매장지가 발견, 온나라가 축제 분위기다. 사실이 확인되면 카자흐스탄은 희토류 금속 매장량 규모 3위 국가가 된다.
3일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공업건설부는 전날 성명에서 자국 지질학자들이 중동부 카라간다주(州)의 '자나 카자흐스탄' 사이트에서 최대 깊이 300m에 걸쳐 2000만t 이상의 희토류가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네오디뮴, 세륨, 란타넘, 이트륨 등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t당 함유 희토류량은 700g이라는 게 공업건설부 설명이다.
이번에 발견된 매장지 희토류량이 확인되면 카자흐스탄은 매장량 규모에서 중국과 브라질에 이어 3위를 차지하게 된다. 

희토류는 첨단 기술과 국방,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중요성을 가져 미래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인식된다.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은 2020년 기준 24만t이며 중국이 가장 많은 14만t(비공식 생산 제외)을 생산해 전체의 60% 가까이 차지했다. 
  
☞희토류는.
'rare earth elements'의 한자식 표현. 직역하면 지구(땅)에서 생산되는 매우 희귀한 유형의 소재(원소)라는 뜻. 란탄(LANTHAN)계열 15개 원소와 스칸듐, 이트륨을 포함한 17개의 원소를 지칭한다. 첨단 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