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페레로', 130년 역사 美' WK켈로그' 인수 

초콜릿 브랜드 페레로 로쉐로 유명한 이탈리아 페레로가 실적 부진의 미국 시리얼 업체 WK 켈로그(WK Kellogg)를 약 31억 달러에 인수한다.
WK 켈러그와 인수 협상을 벌여온 페레로는 인수조건으로 WK켈러그 주주들에게 주당 23달러를 제시했고, 결국 양측은 합의에 도달했다고 AP와 로이터 통신 등이 10일 보도했다.
130년 역사의 켈로그는 간편하게 아침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미국인들의 아침 식사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2023년 스낵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해 시리얼 제조사 'WK 켈로그'와 스낵 제조사 '켈라노바' 두 개의 회사로 나눠진 가운데 WK 켈로그는 분사 이후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올해 3월 기준 순부채는 5억6천900만달러에 달한다.
1946년 설립된 페레로는 페레로 로쉐, 누텔라, 킨더 등 30개가 넘는 브랜드를 거느린 세계 3대 초콜릿 과자 업체로, 전 세계 17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