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정상회담 이모저모
이연향 美 국무부 국장, 트럼프 대통령 통역 맡아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통역으로 익숙한 얼굴인 이연향 국무부 통역국장이 등장했다.
한국계인 이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통역으로 활동해 주목받은 인물이다. 이 국장은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 정상회담, 2019년 2월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2019년 6월 판문점에서 열린 북미 정상의 세 번째 만남 때도 트럼프 대통령의 입과 귀 역할을 했다.
이 국장은 한국외대 통역대학원 출신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국무부 한국어 통역관으로 활동했으며 미국 측에서는 보통 '닥터 리'로 불린다.
통역관으로 오래 재직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및 다수 국무부 고위직 통역을 도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