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손님 안아주고 다리 마사지까지"
젊은 남성들이 동행하는 중국의 등반 서비스가 논란이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쓰촨성 남서부 어메이산에 오를 때 젊고 근육질 남성들이 동행해 주는 서비스가 등장했지만 과한 신체 접촉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영상을 보면 고용된 남성들은 여성 고객을 안고 어깨에 메거나 등에 업는 등 다양한 자세로 업고 산을 오른다. 또 짧은 치마를 입은 고객에게 다리 마사지를 해주기도 한다.
이 동행 등반 서비스는 시작한지 2년만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이들은 ‘포르노’를 뜻하는 속어인 ‘옐로우(yellow)’로 부르기도 한다.
산림청과 관계없이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동행자들은 주로 20대 남성이며, 어린아이, 여성, 노인 등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등산 동행 팀이 작년 한 해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을 도왔다고 밝힌 한 남성은 "고객의 요청에 따라서만 도움을 제공하며 대부분은 존중하는 거리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절대로 성적인 행위는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등산 동반 서비스의 가격은 거리와 난이도에 따라 500위안(약 9만8000원)에서 1200위안(약 23만5800원) 사이다. 어메이산 등산로에는 약 50명의 동반자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