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피스코 '한인사회' 명칭 설문조사 압도적 지지
복수국적 연령제한은 절반 이상'55세 이상'으로

지구촌 한인 사회의 명칭에 대해 기존의 공식 용어인 ‘재외동포'보다 '세계한인'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한국어의 UN 제7 공용어 채택 가능성에 대해서도 높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UN 창립 80주년과 추석에 즈음해 UN피스코(한반도평화번영재단)가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29일까지 국내외 한인 4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8.6%(324명)가 ‘세계한인’을 선택했다. 반면, 21.2%(88명)만이 ‘재외동포’를 지지했다.

또한 응답자의 절대다수인 91.5%(380명)가 한국어가 UN 제7공용어로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복수국적 연령제한과 관련해선 절반을 웃도는 55.9%(232명)가 '55세 이상'을 지지한 반면, '45세 이상'은 16.3%(68명)에 그쳤다. '병역 문제 해결시 제한 불필요'에 대해선 29.6%(123명)가 지지했다. 재외선거 전자투표-우편투표 도입에 대한 설문에서는 '찬성'이 82.2%(341명)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