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의료 지출 금액 1877억, 전년대비 83% 급증
[지금한국선]
'피부과·성형외과'으뜸
中 27% 1위·美 20% 2위
한국을 찾은 외국인의 국내 의료 서비스 이용금액이 지난달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8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국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한 외국인의 소비금액은 지난달 1877억원이었다. 지난해 4월에 비해 83%, 전달 대비 22% 늘어 두 달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진료과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은 피부과였으며 이용금액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083억원으로 월간 기준 1000억원을 처음 넘어섰다. 다음으로 많은 성형외과 이용금액은 475억원으로 46% 늘었다. 1인당 소비금액도 피부과가 125만원, 성형외과가 214만원으로 모두 사상 최대였다.
국적별 의료 소비금액은 중국, 미국, 일본인 순으로 많았다. 중국인 소비금액은 지난달 전체의 26.7%를 차지했고 미국인 20.1%, 일본인 12.3% 순이었다.
보건복지부 보건산업해외진출과 관계자는 “K컬처와 K뷰티 관련 글로벌 호감도 향상, 일본 등지와 비교해 저렴하고 투명한 시술 비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외국인의 한국 미용 의료 서비스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