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젊은 남자들 뽑아요”
[중국]
관광객 유치 목적, 학력은 상관없어
사진촬영 등 응대 역할, 월 600만원
중국의 주요 관광지 당국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잘생긴 남자’를 찾는다는 공고를 내 화제다.
28일 중국 계면신문에 따르면 최근 허난성 뤄양시 중두거우는 월급 3만 위안(약 570만 원)에 중국 고대 4대 미남인 ‘반안’을 찾는다는 공고를 냈다.
중두거우는 국가에서 지정한 4A급 관광지로, 중원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한 곳이다. 중두거우 측은 “18~28세의 밝고 잘생긴 남성, 체력이 좋고 외모가 뛰어나며 ‘인싸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학력 기준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들과 주로 사진을 찍거나 소통하는 일을 하게 된다. 인플루언서 등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면 신문은 “최근 관광지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러 방식이 도입되고 있는데 ‘훈남훈녀’ 등 NPC(Non Player Character, 플레이 불가능한 캐릭터)를 채용하는 것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 3월 환러구그룹은 채용 공고를 통해 톈진, 충칭, 선전 등에 18세 이상의 외모와 사교성이 뛰어난 NPC를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