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쌀과자 몽땅 먹어치우고 도주
[태국]
태국 북동부의 한 편의점에 생각지도 못한 불청객이 등장해 화제가 됐다. 이 불청객은 편의점에 들어와 쌀과자를 사정없이 먹어 치운 뒤 아무렇지도 않게 달아났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일 태국에서 대낮에 일어난 강도 사건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라온 영상으로 화제에 올랐다.
해당 영상에는 큰 수컷 코끼리가 편의점으로 들어와 간식을 게걸스럽게 먹은 뒤 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방콕에서 북동쪽으로 3시간 거리에 있는 팍총 지구의 지역 편의점은 인근 카오야이 국립공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이곳에서는 야생 코끼리가 보호 구역인 국립공원을 벗어나 먹이를 찾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한편 태국의 야생 코끼리 개체 수는 3700마리에서 4400마리 사이로 추산되며, 수십 개의 국립공원에 분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