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제2의 도시인 그라츠의 한 중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공영방송 ORF는 이외에도 학생과 교사를 포함해 여러 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 학교의 학생으로 알려진 사건 용의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ORF는 설명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경찰 대변인은 "오전 10시께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를 받은 뒤 특수부대를 포함한 경찰력이 현장에 출동했다"며 "당국은 현재 상황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구 약 30만명의 그라츠는 오스트리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다.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chang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