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디칼그룹·한미메디칼그룹 '제5회 실버 패션쇼' 공동 개최

[만나봤습니다]

15일까지 오디션 접수, 55세 이상 문 활짝
10월 LA한인축제 패션쇼 무대에서 런웨이
 "변화한 자신을 경험하는 인생 2막의 도전"

패션에 관심이 있는 한인 시니어들이라면 반가워할 희소식이 하나 있다. 오는 10월 개최될 실버 패션쇼 무대에서 설 시니어 패션 모델을 공개 모집하고 있어서다. 패션쇼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꿈을 실현하면서 빛나는 청춘을 되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패션 시니어들의 끼를 맘껏 뽐낼 수 있는 '제5회 실버 패션쇼'가 오는 10월 LA한인축제 기간 중 열린다. 이를 위해 시니어 모델 선발을 위한 공개 오디션이 개최된다.
이번 실버 패션쇼는 미주 한인사회 최대 규모의 의료 그룹인 서울메디칼그룹(SMG)과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한미메디칼그룹(KAMG)이 파트너십 체결 이후 첫 공동 주최하고 광고대행사 애드뷰가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 실버 패션쇼는 두 한인 메디칼 그룹이 함께 참여하는 만큼 예년과 달리 내용면에서 차별화를 꾀하면서 업그레이드 됐다. SMG 이진호 상무는 "SMG의 성장 추구 전략과 마케팅, KAMG의 환자우선주의라는 양사의 장점을 결합해 올해 실버 패션쇼를 기획했다"며 "지난 4번의 실버 패션쇼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별화는 패션쇼 주제에서부터 나타나고 있다. 올해 실버 패션쇼의 주제는 릮청춘을 입다릫이다. 외모와 나이를 뛰어넘어 꿈을 이루려는 도전정신이 청춘이다. 여기에 청춘을 소환하는 도구로 어려운 이민 생활 견뎌낸 인생 이야기가 더해진다. 황두하 애드뷰 대표는 "실버 패션쇼의 모델에겐 일정 기준의 신체 조건이 요구되지만 지금까지 살아 온 삶의 이야기인 인생 스토리텔링의 요소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패션과 인생 이야기가 함께 하는 올해 실버 모델 오디션에 55세 이상 한인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모델 경험이 없다고 해서 모델 공개 오디션 지원에 망설일 필요는 없다. 최종 선발되고 나면 무대에 오르기 전 3개월 동안 전문 모델 트레이너와 함께 워킹, 자세, 포즈 등 기본적인 모델 교육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건강의학 상식과 인문학에 대한 강의 등 소양 교육을 위한 다양한 세미나도 제공된다.
지난 2019년에 1회 실버 패션쇼의 공개 오디션에 무려 700명에 가까운 이민 1세대 시니어들이 참여하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70명 정도의 시니어 모델을 선발할 방침이다. 
황 대표는 "10월 LA한인축제 실버 패션쇼 참가는 물론 SMG를 비롯한 각종 브랜드의 시니어 모델로도 활약할 수 있다"며 "주저하지 변화한 자신을 경험하는 도전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SMG 상무는 "이번 실버 패션쇼가 시니어들에게 자신감과 자존감을 고양시키면서 생각도 젊어지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면서 한인 시니어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시니어 모델 오디션의 접수 마감은 오는 15일(토)까지로, 이름(한글/영문), 나이, 직업, 키, 취미, 특기, 휴대전화 번호, 최근 3개월 이내 촬영한 전신 및 상반신 사진 각 1장씩을 이메일(sfsmodel2025@gmail.com)로 제출해야 한다. 1차 서류 심사 결과는 17일(월) 발표되며, 2차 오디션은 21일(금) 진행된다. 오디션 장소와 시간은 1차 합격자에게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문의 (213)265-7626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