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재개 강태공 희색…낚시배 임대 늘며 업계활기 

연어 낚시를 애호하는 한인 강태공들의 마음이 분주해질 전망이다.
캘리포니아 태평양 연안에 서식하는 치누크 연어의 개체수가 급감하면서 지난 2년 동안 어종 보호를 위해 규제됐던 연어 낚시가 재개됐다. 조업일과 조획량에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낚시 애호가들은 연어 낚시의 손맛을 다시 맛볼 수 있게 됐다는 기대감에 한껏 부풀고 있다.
최근  LA타임스(LAT)에 따르면 가주 어류야생동물국(CDFW)은 가주 태평양 연안에서 오락용 연어 낚시 금지 조치를 해제하고 지난 주말부터 연어 낚시를 허용했다. 지난 2022년 연어 낚시 금지 이후 2년 만이다. 이번 조치는 개인의 오락용 연어 낚시만을 허용한 것으로 태평양 연안에서 상업적 연어 조업은 여전히 금지다.
조업일은 토요일과 일요일에 한하며 조획량은 가주 연안 전체에서 7000마리 연어가 한계치다. 조획 총량인 7000마리가 잡힐 때까지 조업일이 연장돼 오는 8월 말까지 연어 낚시가 가능하다.
여름 시즌 연어 낚시 성과를 바탕으로 가을 시즌 연어 낚시의 허용 여부가 결정된다.
이에따라 하프문 베이를 비롯해 모로베이, 샌타크루즈, 샌프란시스코, 보데가 베이, 포트 브래그 등 연어 낚시 배 출항지에는 연어 낚시를 즐기려는 가주민들의 배 예약이 줄을 이으면서 연어 특수를 누리고 있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