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기업 직원 '체중감량 챌린지'…7년전부터 총 4억원 지급 

90일 만에 20㎏ 빼고 
400만원 받은 직원도

중국의 한 기업이 직원들의 체중 감량을 독려하기 위해 연간 100만 위안(약 1억 9000만원)의 보너스를 내걸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기술기업 ‘아라시 비전(Arashi Vision)은 최근 ’100만 위안 체중 감량 챌린지‘를 진행해 주목 받았다.
이 챌린지는 이 회사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직원들이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해 더 건강한 생활을 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규칙은 간단하다. 모든 직원이 참가할 수 있으며, 0.5㎏을 감량할 때마다 500위안(약 9만7000원)을 현금으로 준다. 1㎏에 20만원 꼴이다.
한 직원은 90일 만에 20㎏ 이상 감량에 성공해 2만 위안(약 389만원)의 상금을 받고, ’체중 감량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아라시 비전은 지난 2022년 이후 이 챌린지를 7차례 진행하며 총 200만 위안(약 3억9000만원)을 상금으로 지급했다. 지난해에는 직원 99명이 참여해 총 950㎏의 체중을 감량하고 상금 100만 위안을 나눠 가졌다.
이 챌린지에는 ’벌금 조항‘도 있다. 체중이 다시 증가할 경우 0.5㎏당 800위안의 벌금을 내야 한다. 지금까지 벌금을 내는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