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콘서트 불륜 생중계' 美 여성 임원 

미국 유명 록밴드 콜드플레이 공연 관람 중 우연히 카메라에 잡혀 동료 임원과의 불륜 의혹이 불거진 미국 IT기업 아스트로노머 전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52)이 남편과 이혼 절차에 돌입했다.
6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캐벗은 지난달 13일 미 뉴햄프셔주 포츠머스 법원에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이혼이 성사되면 캐벗에게는 두 번째 파경이 된다.
앞서 캐벗은 지난 7월 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같은 회사의 직장 상사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앤디 바이런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던 중 ‘키스 캠’ 화면에 포착됐다. 당초 두 사람은 백허그를 하고 있었지만 전광판에 자신들의 모습이 나오자 곧바로 얼굴을 가리며 자리를 피했다. 해당 장면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됐다. 사건 발생 사흘 만에 바이런은 CEO자리에서 물러났고, 며칠 뒤 캐벗도 회사를 떠났다. 캐벗의 남편인 앤드루 캐벗은 당시 일본 출장 중이었으며 귀국 후에야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