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
2017-08-23 00:00:00
남북전쟁은 미국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대 전환점인 사건이었다. 결국 이 전쟁은 북군의 승리로 끝났지만 당시 북군 사령관은 율리시스 그랜트였고 남군 사령관은 로버트 리였다. 승자가 된 그랜트는 뒤에 18대 미국 대통령이 됐고, 패장 리 장군은 버지니아 주 렉싱턴의 워싱턴대학 학장이 되었다. 이 전쟁...
2017-08-08 00:00:00
얼마 전 한국의 모 정치인이 공항에 들어오면서 여행용 가방을 보지도 않은 채 옆으로 밀어내자 기다렸다는 듯 누군가 달려가 절묘하게 붙잡는 '노 룩 패스'영상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마치 축구에서 골키퍼가 공을 낚아채듯 신기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이를 보며 한국에서 상전을 모시려면 어느 수준까지 수양을 닦아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절...
2017-07-25 00:00:00
한 25년 전인가보다. 미국에 갓 온 후배부부와 호텔 식당에서 식사를 하려고 메뉴를 보고 있는데‘Kalbi'가 눈에 띄었다. 혹시 비슷한 요리가 아닌가 해서 설명을 읽어보니 확실히 우리의 음식인 갈비였다. 그 당시는 한국음식이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때라 신기하기도 했지만 자랑스럽기도 했다.  ...
2017-07-11 04:14:22
인류는 기원전 3000년부터 오늘날까지 14,500 번의 전쟁을 치렀다고 한다. 이는 5,000 년 인류역사 중 92%가 전쟁 중이었고 8%만이 평화였다는 말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도처에서는 서로를 죽이고 죽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 중에는 의미 없는 전쟁도 많지만 눈물겨운 전투도 많다. 특히 혹독한...
2017-06-27 02:10:52
영화 아마데우스는 궁정 악장이었던 살리에리가 숙적으로 여긴 모차르트를 넘어서지 못한 시기와 질투로 독살했다는 당시 세설을 희곡화한 푸시킨의 작품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어느 날 검은 가면을 쓴 사람이 찾아온다. 그리곤 '레퀴엠'(진혼곡)을 만들어 달라며 돈 주머니를 주고 간다. 생전에 아버지가 썼던 같은 가면과 맞닥뜨린 모차...
2017-06-15 00:00:00
정핑루는 1930년대 일본이 상하이를 점령했을 당시 일본 외교관들을 상대해 고급정보를 수집해온 스파이였다. 그러다가 친일 괴뢰 정부 정보기관 책임자에게 접근해 암살하려다 적발돼 처형됐다. 그러나 그 후예들은 아직도 살아 움직여 최근 들어서도 중국주재 외국외교관들이 중국정보기관의 미인계에...
2017-05-30 00:00:00
영국인 패트릭 잡이 2차 대전이 발발하자 연합군에 자원입대했다. 그리고는 노르웨이 상륙 작전에서 해군 정보국장 보좌였던 이안 플레밍의 소속 특수부대 한 팀을 이끌고 기습작전을 하게 되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민간인과 관련된 업무는 수행하지 말라는 상부의 지시를 무시하고 어선을 이용해 독일 나치로부터 많은 민간인을 구해냈다. 이로 인해 군법회의에 회부되는 ...
2017-05-24 04:02:41
프랑스인들이 사랑하는 인물 중 하나를 꼽으라면 이브 몽땅 만한 사람도 없을 게다. 노래와 영화에서 남긴 예술적 성취뿐만 아니라 반전운동, 인권운동, 핵실험 반대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 때문이다. 그것 뿐만 아니라 세기의 바람둥이 중의 하나로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첫 사랑 에디트 피아프를 비롯해서 마릴린 먼로, 셜리 매클레인, ...
2017-05-02 00:00:00
김학천/치과의 한국의 커피 수요가 스타벅스 매출과 매장수 기준으로 한국이 세계 5위라고 한다. 커피가 한국에 소개된 것은 100년 전이다. 이 때 고종이 처음 커피를 마셨다고 한다. 이 후 커피는 유행을 타고 대중화되면서 다방이 성업을 이루었다. 다방은 그야말로 사람들의 최고가는 만남의 광장이었다. 커피 한잔을 시...
2017-04-18 00:00:00
김학천/치과의 얼마 전 미중 정상회담이 열렸지만 별 성과 없이 끝났다. 헌데 국무장관 말에 의하면 두 정상이 단둘이서 약 1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