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우울증 해소'댄스 스포츠'로 각광

내일 떡국 파티 망년회…건전 춤 문화 보급

탱고부터 차차차·삼바까지'사교 댄스'망라

"춤은 반이 예술, 반이 스포츠…건강은 덤"


 춤과 파티 문화를 한인 커뮤니티에 전파하고 있는 '예술의 전당'은 토요일인 내일(31일) 망년회를 개최한다.

 LA 한인타운 인근 워싱턴 가에 위치한 예술의 전당의 테드 김 대표는 올해의 마지막 날 오후 1시부터 떡국 파티를 연다고 밝혔다. 예술의 전당이 매년 개최해오고 있는 떡국 파티는 1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다. 참가비는 일인당 5달러.

 테드 김 대표는 "2016년 예술의 전당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떡국 파티를 연다"며 "떡국으로 든든히 배를 채운 뒤 신나게 춤추면서 묵은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아주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춤을 추면 우울증이 해소된다. 흥겨운 음악에 몸을 맡긴 채 춤을 추면 효과가 엔돌핀의 4천 배라고 알려진 다이돌핀이란 성분이 생성되니 건강에 최고다. 정유년 새해에는 예술의 전당에서 춤을 즐기며 더 많은 분들이 건강과 행복을 챙기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가 말하는 춤은 그냥 춤이 아니라 '댄스 스포츠'다.

 각 나라의 민속춤에서 파생된 댄스 스포츠의 본래 이름은 볼룸 댄스(Ballroom Dancing)다. 스포츠적인 요소가 더해진 사교 댄스로 기원은 18세기 말~19세기 초 영국 상류사회 모임에서 행해지던 볼룸 댄스로 거슬러 올라간다.

 춤의 종류는 총 10가지. 크게 유럽 상류층의 사교춤에 기원을 둔 스탠다드(왈츠·탱고·퀵스텝·폭스트롯·비엔나왈츠) 댄스와 중남미 원주민과 흑인의 민속춤 등이 혼합된 라틴 댄스(룸바·차차차·삼바·자이브·파소도브레)로 나뉜다. 댄스 스포츠의 성격은 반은 예술이고, 반은 스포츠라는 것이 테드 김 대표의 설명이다.

 댄스 스포츠를 즐기려면 한 가지를 유념해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스포츠 중 하나인 댄스 스포츠를 추기 위해서는 깨끗한 복장을 갖추고, 댄스 슈즈를 지참해야 합니다."

 워싱턴과 웨스트모어랜드 코너에 위치한 예술의 전당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30분부터 노래방을 오픈하며, 새해 달력도 무료로 증정한다.

▲문의: (213)216-4748, (213)284-5482

▲주소: 1501 W. Washington Blvd, 3F LA CA 9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