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명 정원에 231명, 막판 쇄도…OC·샌디에고는 미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협의회(회장 임태랑) 18기 자문위원 신청이 막판에 급증, 경쟁률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자문위원 신청이 마감된 가운데, 5일 LA총영사관에 따르면 18기 자문위원 배정인원이 157명인 LA협의회에 총 231명이 신청했다. 이에 따라 경쟁률은 1.47대1로, 지난 17기 때의 약 1.2대1보다 증가했다. 특히 신청 마감일을 포함해 마지막 3일간 크게 몰렸다.

 반면 오렌지샌디에고 협의회의 경우에는 배정인원이 119명인 가운데 114명이 신청해 미달됐다. 

 다만 양쪽 중 어느 쪽에 신청했는지 기입하지 않은 등 신청 정보가 미비한 3건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연락을 취해 확인 중에 있다고 총영사관은 밝혔다.

 이렇게 LA 지역 경쟁률이 높아진 이유에 대해선 분석되지 않았다.

 다만 대통령 탄핵 등으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인기가 전반적으로 떨어진 가운데 "오렌지샌디에고 협의회는 이 흐름을 그대로 탔지만, LA의 경우 막판 홍보효과를 본 것이 아니냐"는 일부 관계자의 의견이다.

오렌지샌디에고 협의회의 경우 남가주뿐 아니라 뉴멕시코, 네바다 등 워낙 많은 범위를 포함하지만, LA협의회는 이보다 지역이 좁고 한인 밀집도가 높아 홍보 효과를 봤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