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두테르테 초청… 11월 亞순방땐 필리핀 방문 검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그를 백악관에 초청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두 사람은 매우 친밀한 대화를 나눴다"며 "마약 근절을 위한 필리핀의 힘겨운 싸움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방미 시기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아시아를 순방하면서 필리핀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6월 취임한 두테르테 대통령은 미국과 거리를 두면서 중국과 친해지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통화를 계기로 대미 관계도 개선하려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