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30% 美이민자 지원"


 멕시코에서 연내에 트럼프 화장지(사진)가 등장한다. 31일 텔레비사 방송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기업 전문 변호사인 안토니오 바타글리아는 올해 하반기에 트럼프 화장지를 시판할 계획이다.

 그는 트럼프 화장지 포장에 '국경 없는 부드러움', '이것은 그 벽이다. 그래, 우리가 지불하겠다'라는 문구를 넣어 시판할 예정이다. 판매 수익의 30%는 이민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사용할 방침이다.

 바타글리아는 우선 2대의 화물 트럭에 가득 채울 수 있는 분량에 해당하는 화장지를 생산하기 위해 2만1천400달러 규모의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시절 미국으로 불법 입국한 이민자들을 범죄자로 규정하는 것이 정말 신경에 거슬렸다"면서 "이런 모욕에 대한 대응에 모래 한 알을 더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