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요 화 제]

 첫'발레리나 꿈나무 선발 오디션'최종 합격자 8명 확정
 4주간 특별 수업…내달 14일 서울발레단 공연무대 올라
"한국의 대표적 발레단과 함께 공연 설레고 더없는 영광"

 "오디션을 통과해서 기쁘고 큰 무대에 설 생각을 하니 너무 설레요."

 LA 한인사회에서 처음으로 열린 '발레리나 꿈나무 선발 공개 오디션'이 지난 16일 뜨거운 열기 속에 마무리된 가운데 최종 합격자 8명은 설렘 가득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최종 오디션에 합격한 한인 발레리나 꿈나무는 강예진(11·6학년), 박시연(12·6학년), 송안나(8·2학년), 유니스 김(11·5학년), 손민정(12·6학년), 이민서(11·5학년), 최지애(11·5학년), 빅토리아 서(9·3학년) 등 8명이다. 

 이들 합격자들은 본보가 내달 14일 윌셔이벨극장에서 주최하는 서울발레단 초청 '가족과 함께 하는 발레 공연'을 앞두고 4주간 특별 수업을 받은 뒤 공연 2부 무대 '호두까기 인형'의 '양치기 소녀와 늑대 춤'에서 양치기 소녀들로 무대에 서게 된다. 더불어 한인 오디션 합격생들로만 구성된 별도의 특별 프로그램도 무대에서 펼쳐진다. 

 본보를 방문한 이들 합격생들은 한 목소리로 "큰 무대에 설 수 있는 오디션에 합격해 너무 기쁘다"면서 "무대에 선다는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무대를 준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합격자 손민정 양의 어머니인 메기 권씨는 "한국의 대표적인 발레단인 서울발레단과 함께 무대에 설 기회를 가졌다는 데에 아이가 큰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며 "이번 기회가 발레리나로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