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행업계, 막바지 고객 잡기 경쟁 치열…이미 예약 끝난 여행 상품 수두룩 활황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노동절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LA 한인 여행사들은 아직 여행을 결정하지 못한 한인들을 대상으로 막바지 고객 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한인 여행업계에 따르면 연휴 기간 동안 여행을 계획 중인 한인들의 문의와 예약이 크게 늘어났다. 각 여행사별로 이미 예약이 끝난 상품들도 눈에 띄게 많아져 여행 계획이 있는 한인들은 예약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맞춤형 관광 코스"

▶ 삼호관광

 삼호관광이 내놓은 노동절 연휴 여행 상품을 한마디로 나타내면 '다양한 맞춤형 상품'이다. 한인 여행사 중 대표 여행사다운 면모를 십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옐로스톤, 러쉬모어·크레이지호스, 요세미티 상품들은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로 한인들의 호응이 높다. 애리조나 주 세도나에서 300 달러 상당의 최고급 호텔에 투숙하며 목화석 국립공원 등을 자세히 돌아볼 수 있는 상품도 인기다. 그랜드캐년 동굴 코스를 둘러보는 상품도 특선 상품으로 마련됐다. 이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와 와인으로 유명한 나파밸리를 다녀오는 상품과 2층으로 된 '빅버스'로 라스베가스 야경을 3시간 무료로 만끽하는 코스는 '가족 관광'에 딱이다.

"셰프 동행 맛여행"

▶ 푸른투어

 푸른투어는 맛투어와 특급호텔투어를 가미해 기존 여행 상품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획 상품을 내놓고 있다. 맛기행으로 나파밸리와 샌프란시스코를 둘러보는 코스(2박3일)가 있다.

 유명 와이너리 탐방과 해리스 랜치 스테이크 등 먹거리와 볼거리를 결합한 상품이다. 또 하나의 맛기행 상품으로 '그랜드캐년 캠핑 BBQ'는 전문 셰프가 동행하는 2박3일 맛여행 코스다. 쏟아지는 별보기가 포함된 팜스프링스 1박2일, 특급 세도나 2박3일, 요세미티와 샌프란시스코 3박4일 등도 적극 추천한다.

 "2박3일 코스 주력"

 ▶춘추여행사

  춘추여행사는 가격에 민감한 실속파들에 초점을 맞춘 2박3일 상품들로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요세미티·타이오가 패스, 앤텔롭 캐년·호스슈밴드, 목화석·세도나, 미드호수·라스베가스 등 300 달러대 가격 상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미 서부투어 인기"

 ▶ 하나투어
 하나투어는 9월1일과 2일에 출발하는 요세미티·샌프란시스코 3박4일, 4일 출발하는 미서부 5박6일 투어 패키지 등을 내놓고 있다. 인기 상품인 하와이 3박4일은 마감된 상태. 이밖에도 옐로스톤·그랜드티톤 3박4일와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인 캐나다 퀘벡 스페셜 4박5일  등으로 한인 고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