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경]

 아내와 성관계 지인 살해

 술자리에서 자신의 아내와 성관계를 맺고 있던 지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A(56)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4시께 서울 종로구의 한 봉제공장에서 B(64)씨를 주먹과 발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술자리 도중 자신이 잠든 사이 아내 C(53)씨와 B씨가 성관계를 맺는 장면을 목격하자 홧김해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직후 자수한 A씨는 "우발적으로 폭행했으며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