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두툼하게 오른 생선을 먹기 좋게 노릇노릇 구워낸 다음 따뜻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밥 위에 올려 먹으면 그야말로 밥 도둑이 따로 없다.

 '초막'은 밥 한 공기쯤은 금세 뚝딱 해치울 만큼 맛 좋은 생선구이로 유명한 한식집이다. 생선을 중심으로 한 건강 밥상으로 정갈하고 따뜻한 한끼 식사가 그리운 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가게 입구부터 생선을 굽는 고소한 냄새에 군침이 돈다. 생선에 있어서만큼은 최고의 신선함을 고집하는 주인장은 매일 아침 공수해오는 싱싱한 생선을 그릴 위에서 정성껏 구워낸다. 기름이 빠져 겉은 바삭하되 속살은 부드러운 이곳 생선구이 맛은 단연 일품. 가정에서 구워먹던 생선구이와는 그 맛과 식감에서 차원이 다르다. 

 생선구이만해도 조기부터 갈치, 민어, 가자미, 고등어, 꽁치 등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 입맛에 따라 웰빙 식단을 골라 먹을 수 있다. 

 매콤달콤짭짤! 입맛을 돋우는 생선조림과 생선찜도 생선구이 못지않게 유명하다. 

 그중 '병어찜'은 초막에서만 유일하게 맛볼 수 있는 특별 메뉴다. 특히 이맘때는 은백색으로 살이 통통하게 오른 병어철이다. 제철맞은 병어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고 여기에 우거지, 고추 등이 어우러져 풍미를 더하는 이곳 병어찜은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함과 달착지근한 맛이 묻어난다. 

 찜 메뉴 중에서는 병어찜과 함께 '꼬다리찜'과 '매운갈비찜'도 두터운 단골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초막은 찌개와 국류, 탕과 전골류, 볶음류, 콤보메뉴, 안주류 등 다양한 상차림을 갖추고 미식가들의 발길을 불러모으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어머니 손맛 그대로의 정갈하고 깨끗한 한식은 런치 스페셜로도 실속 있게 즐길 수 있다. 

 초막은 고등어구이·돼지 불고기·오징어 볶음·꽁치구이(택1)와 된장찌개 , 그리고 계란을 올린 도시락 밥으로 구성된 메뉴를 평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 사이에 8.99달러에 제공한다. 돈까스와 BBQ 치킨의 경우 런치 박스로도 맛볼 수 있다. 저녁에는 개점 3주년을 자축하는 의미로 소주를 타운 최저가인 5.99달러에 세일한다.  

 "손님들에게 고향집에서 먹던 정겨운 음식을 푸짐하게 한 상 차려드리는 것이 초막의 목표입니다. 어르신들은 그옛날 아련한 추억을, 아이들은 엄마의 정성을 느낄 수 있는 건강밥상을 선보이겠습니다."

 오늘 점심이나 저녁, 정갈하면서도 푸짐한 건강밥상을 대접받고 싶다면 초막을 방문해보자. 초막은 LA 웨스턴과 4가, 홍래각 옆에 위치한다.  

▲문의: (213)529-4303, (213)500-8147
▲주소: 357 S. Western Ave.#101, 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