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마라톤 대신 국제우주정거장 러닝 머신 뛴 英 우주인 신기록 달성


 영국인 우주인이 우주선에서 마라톤을 완주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팀 피크(43)는 이날 지상에서 250마일 떨어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특별 장비를 부착하고 러닝 머신을 뛰었다. 러닝 머신에 달린 모니터에는 같은 시간 동시에 진행된 런던마라톤의 코스가 펼쳐졌다.

 몸이 러닝 머신에서 위로 떠오르지 않도록 잡아주는 고리를 몸통에 부착하고 뛴 그의 기록은 3시간35분21초. 2007년 우주에서 보스턴마라톤에 참여했던 우주인 수니타 윌리엄스의 기록을 깬 것이다.
관계자들은 "우주선 마라톤은 지상에서 뛰는 것보다 더 힘들다. 무게 20kg 등짐을 메고 뛰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