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등 국적항공사 
 


 이르면 다음달부터 항공기 이용객은 국적 항공사별 안전성과 이용자 만족도 등의 등급을 확인한 뒤 항공사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한국 국토교통부는 빠르면 5월부터 '안전성·이용자 만족도·피해 구제성·정시성' 등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4개 부문을 개별적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국적 항공사 이용객들이 안전성 등을 고려해 항공사를 선택할 경우 운항사들이 자발적으로 안전 경쟁에 나설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국토부는 올해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 공개 시 기존과 달리 평가 부문별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점수로 공개할 지 등급으로 공개할 지 여부는 아직 논의 중이다.

 그동안 항공교통서비스 평가(2년 마다 실시)는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를 분리 후 국제선·국내선 등급을 각각 공개했다. 등급은 ▲A(매우 우수) ▲B(우수) ▲C(보통) ▲D(미흡) ▲E(불량) ▲F(매우불량) 등으로 나뉜다. 이 등급은 각 평가 부문을 종합한 것으로 부문별로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