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책을 전혀 읽지 않는 사람보다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9일 보도했다.

 예일 대학 연구팀이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12년에 걸쳐 조사한 결과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보다 조사 기간 중 사망률이 20% 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연구 결과는 '소셜 사이언스 & 메디신'저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50살이 넘은 3635명을 상대로 12년에 걸쳐 이들의 건강을 조사한 결과 책을 읽는 사람들이 책을 전혀 읽지 않는 사람보다 2년 가까이 더 사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건강한 식습관이나 운동과 마찬가지로 책을 읽는 것 역시 수명을 연장시켜준다고 결론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