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km 비행,'떠보기식 저강도 도발'

  북한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5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쏘며 무력시위를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6시 42분경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비행 거리는 약 60여km"라고 밝혔다.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은 오는 6~7일 열릴 예정인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관심끌기용 무력시위 차원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이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핵실험이나 ICBM 발사 등 전략적 도발을 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을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북극성 2형'으로 판단했다. 북극성 2형은 지난 2월 12일 처음 발사됐으며, 한미는 이 미사일을 'KN-15'로 명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