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해 군사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언급을 일본 정부에 했다고 교도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통신은 복수의 미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진행한 미일 고위 관료 협의에서 "중국의 대응에 따라서는 북한에 대한 군사 공격(Strike)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을 했다고 전했다.

 이 발언을 한 미국 고위 관료는 이 같은 방침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게 전달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중국이 북한에의 압력을 강화할지,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지 2개의 선택지밖에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