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속'내 집 마련'가능 대학 전공은?

[뉴스분석]

  2위 진료보조, 3위 컴퓨터공학, 4위 광산공학
"전문기술직·과학분야 전공들 연봉 높아 빨라" 

  미국내 대학들이 졸업시즌을 맞은 가운데 대학을 졸업한 이들이 미국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필요하며, 어떤 전공이 가장 빠를까.

 뉴욕타임스는 지난 2일 미국부동산협회의 웹사이트인 리얼터닷컴(Realtor.com)이 336개 대학 학과의 졸업생들이 집을 마련하기까지 얼마의 기간이 소요되는지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조사는 각 학과 전공의 평균 초봉을 기반으로 25만달러 가격의 집을 구하기까지의 시간을 집계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1위를 차지한 전공은 자원공학(Petroleum Engineering)이었다. 미국대학 졸업자 중 석유화학(자원공학)전공자들의 연봉이 평균 9만6700달러로 내집 마련까지 2년 6개월이 걸린다. 과학기술과 문명 발달에 따라 더 많은 에너지 자원이 필요하게 되면서 해당학과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의료보조인력을 양성하는 진료보조(Physician assistant) 전공이 2위에 랭크됐다. PA로 불리는 이 전공은 간호사와 응급구조사, 물리치료사 등의 직종이 해당된다. 의료보조인의 연봉은 8만5200달러로 집을 사기까지 평균 2년9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컴퓨터공학(Computer Science and Engineering) 전공자들이 평균 연봉 7만1200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집을 매매하기까지 평균 3년5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4위는 광산공학(Mining Engineering) 학도들이 차지했다. 광산공학은 광물자원에 대한 학문을 연구하는 학문으로,평균 연봉은 7만200달러로 집을 구하기까지 3년6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5위를 차지한 화학공학(Chemical Engineering)은 평균 연봉 6만9800달러로 미국 내 자가 소유를 하기까지 3년6개월의 기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