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서정열 한국인삼공사 미국법인 영업관리본부장

"미국 진출 1년여만에
 브랜드 차별화에 성공"

  "홍삼 건강식품회사가 '동인비'로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서정열(사진) 영업관리본부장은 한국인삼공사가 화장품업에 진출한 배경을 단순명료하게 설명했다. '글로벌 종합건강기업' 비전에 합당하다는 것이다.

 동인비가 직영 매장을 LA에 내고 미국 시장에 진출한 지 이제 1년 여. 성공 여부를 평가하기엔 아직 이른 시기다.

 서 본부장은 "그간 매출이 크게 성장하진 않았지만 동인비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알렸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동인비는 후발 주자이다 보니 틈새 시장 공략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기존 업체들의 한방소재 화장품과 차별화를 위해 '6년근 정관장 홍삼'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모기업인 한국인삼공사가 화장품업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서 본부장은 "이미 2006년도부터 화장품 사업 영역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해 왔고, 기본 연구 개발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일축했다.

 서 본부장은 동인비 브랜드 인지도를 위해 "한인 소비자층을 먼저 공략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체험 마케팅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