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호세 최고 41%…전국적으론 10% 감소
가격 상승 부추겨 남가주 평균 63만불 넘어
렌트비도 크게 올라 중간값 2730불, 4%'쑥'

지난해 12월까지 1년간 전국적으로 주택 매물이 10% 가량 감소했다고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가 최근 전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까지 35개월 연속 전국 주택 매물수가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질로우에 따르면 지난해 매물은 남가주에서 특히 많이 감소했다. LA-롱비치-애너하임 지역 매물 감소율은 22.2%로 집계됐다. 또한 리버사이드 지역은 17.4%, 샌디에고 지역은 20.2% 각각 줄었다.

전국에서 매물이 가장 많이 사라진 대도시 지역은 북가주 샌호세로 무려 40.6%의 감소율을 보였다. 샌프란시스코가 27.1%로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매물 부족은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질로우에 따르면 전국 주택 중간가는 지난해 12월 기준 20만6300달러로 연간 6.5% 올랐다. 지역별로 LA-롱비치-애너하임 지역은 연간 6.7% 올라 지난해 12월 63만2200달러를 기록했다. 리버사이드는 연간 6.9% 오른 34만800달러였다.

전국서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도시 지역은 샌호세(21%), 라스베가스(14%), 시애틀(12.5%) 지역이었다.

이러한 매물 부족으로 렌트비도 상승했다. 질로우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지난해 2.6% 올랐으며 서부 해안 지역에서 가장 가파르게 올랐다. LA-롱비치-애너하임 지역은 지난해 12월 렌트 중간값이 2730달러로 연간 4% 가량 상승했다. 렌트비 상승률은 새크라멘토, 리버사이드, 시애틀이 전국서 가장 높았다.

그나마 모기지 이자율이 지난해 12월 평균 3.75%로 낮은 수준에서 마무리했다고 질로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