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김영철에

문대통령 金과 악수 나눠
金,폐회식 내내 굳은 표정

25일 오후 강원도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 문재인 대통령은 이방카 트럼프 미 백악관 선임고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함께 귀빈 관람석에 앉았다. 문 대통령은 관람석에 입장한 뒤 이방카·김영철과 악수를 나눴지만 이방카와 김영철은 인사를 나누지 않았다.

이방카는 김영철에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김영철은 이방카 측면 뒷자리에 앉았지만 서로 인사는 없었다. 앞서 지난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 때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눈길을 마주치지 않았다. 북한 선수단이 입장하자 김영철은 박수를 쳤지만 이방카는 미소만 띤 채 박수를 멈췄다.

김영철은 폐회식 내내 굳은 표정을 지었다. 김영철 등 북 대표단은 K팝 공연이 시작되던 폐회식 중간에 먼저 자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