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 양육분담'비율을 물어봤더니

엄마·아빠 양육 분담 비율이 6대4 정도가 좋지만, 실제는 7대3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육아정책연구소는 15세 이상 국민 3000명에게 부모에게 이상적인 양육 분담 비율을 물은 결과, 엄마 57.4%, 아빠 42.6%라는 응답이 나왔다고 9일 밝혔다. 하지만 실제 자녀 양육 분담 비율을 조사한 결과, 엄마가 68.6%를 책임지고 아빠는 31.4%만 분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부부도 엄마가 66.5%, 아빠가 33.5% 비율로 분담했고, 맞벌이가 아닌 경우엔 엄마가 71.8%(아빠 28.2%)를 책임졌다. 이상적인 가사 분담 비율을 물은 결과, 엄마 58.5%, 아빠 41.5%라는 응답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실제 가사는 엄마가 68.1%, 아빠가 31.9%를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팀은 "여성 경제 활동이 늘어나면서 부부 간 역할이 동등한 수준으로 변화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가사에선 전통적인 남녀 역할 관계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