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성추행 의혹에
지지율 상승세 주춤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 여권 인사의 성폭행,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2명에게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65.8%로 1주 전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2월 둘째주 63.1%에서 넷째주 66.5%까지 2주 연속 상승하다가 3월 들어 주춤해졌다. 지난 6일 대북 특사단이 '4월 말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을 발표하는 등 외교적 성과가 있었음에도 3주 연속 65%대를 유지하는 데 그쳤다.

여권 인사들의 성추행 의혹과 불륜설이 확산하면서 대북 특사단의 안보 외교적 성과를 가린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