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6억 병이나 팔려
참이슬 50%넘어 1위

한국국민이 지난 한해 동안 3조7000억원 어치 소주를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70%는 소주업계 '빅2'(참이슬·처음처럼)가 차지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소주는 36억1512만병(360mL)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9605만4090병 늘어난 것이다. 국민 한 명당 70병을 소비한 셈이다.

가장 많이 팔린 소주는 하이트진로의 '참이슬'로18억1166만40병이 팔렸다. 출고가(1015.7원)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1조8401억원으로, 전체 소주 판매량의 50% 이상을 기록했다.

이어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이 6억3434만2920병 팔려 2위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17.55%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 3위는 무학의 '좋은데이', 4위와 5위는 금복주의 '참소주'와 맥키스컴퍼니의 '오투린'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