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만 20개 추가…"아직 3773개 번역안돼"

전 세계 7097개 언어 중 성경 전체를 번역한 언어는 674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소 성경 단편(쪽복음)이라도 번역된 언어는 총 3324개로 확인됐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UBS)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2월 말 기준으로 성경의 최소한 단편(쪽복음)을 포함해 성경을 번역한 언어 수는 모두 3324개에 이른다. 신약성서는 1515개 언어로, 단편(쪽복음)은 1135개 언어로 각각 번역된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에만 1400여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20개 언어가 새로 추가돼 번역됐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는 현재 400개 이상의 번역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측은 "전 세계 인구의 약 81% 사람들이 각자 사용하는 언어로 성경이 존재할 만큼 성서 번역에 발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약 2억 900만명이 사용하는 3773개의 언어는 성서 번역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자신의 언어로 된 성경을 접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기독교인들의 기도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