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애국가를 1절부터 4절까지 막힘없이 부르는 사령관. 한미연합사령관이자 주한미군사령관인 빈센트 브룩스 미 육군 대장이 23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역시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그만큼 자신이 복무하고 있는 나라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는 뜻 아닐까. 그런 그가 올 하반기 한국을 떠날 것 같다.

최근 한 정부 관계자는 "브룩스 사령관이 올 7~8월 연합사령관직을 그만두겠다는 뜻을 미국 정부에 밝혔다"며 "올 하반기에 전역할 생각이라고 주변에 알렸다"고 전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2016년 4월 30일 한국에 부임했다. 연합사령관의 임기는 2~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