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 여성 운전 금지국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가 사상 처음으로 여성에게 운전면허증을 발급했다.

사우디 정부는 4일 처음으로 여성에게 운전면허증을 발급하기 시작했다. 사우디 여성은 오는 24일부터 새 교통법규에 따라 운전할 수 있다. 이날 여성 10명이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는 중세 이슬람 시대의 질서를 추구하는 사상 '와합주의'에 따라 1932년 건국 이래 지난 86년간 여성의 운전을 전면 금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