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만남으로 주목 받는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일시와 장소가 모두 확정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역사적 첫 회동은 현지 시간으로 12일 오전 9시(LA시간 오후 6시)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이뤄진다.이 호텔이 회담장으로 최종 낙점된 배경에는 북미 정상의 경호와 보안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 호텔이 있는 센토사 섬은 넓이 4.71㎢의 연륙도(島)로 싱가포르 본섬과 연결된 다리와 모노레일, 케이블카만 끊으면 외부에서의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한 지역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센토사 섬은 물론 섬 크기와 맞먹는 인근 해역도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