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월말 기준 2.5%…11년래 최저 기록
2010년 2월 13.2%까지 높아졌다 떨어져
캘리포니아 전체적으로도 하락세 나타나

LA와 오렌지 카운티 주택 소유주의 모기지 연체율이 하락, 경기침체 전 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코어로직에 따르면 올 5월 말 기준 LA와 오렌지 카운티에서 모기지를 통해 구매한 주택 소유주들의 모기지 연체(30일 이상)율은 2.5%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의 2.8%보다 낮아진 수치는 물론, 11년 전인 2007년 5월 이래 최저치라고 코어로직은 설명했다.

LA와 오렌지 카운티에서 모기지 연체율은 2000년부터 2007년까지 평균 2.8%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경기침체후 높아지기 시작해, 2010년 2월 13.2%까지 높아졌다. 이후 현재까지 10%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이다.

리버사이드와 샌 버나디노 카운티에선 올 5월말 기준 3.6%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1년 전의 4.3%에서 낮아진 수치는 물론, 2006년 8월이후 최저치였다. 여기서도 경기침체후 2010년 1월 무려 21.8%까지 높아졌다가 내려온 상황이다. 이같은 추세는 캘리포니아 전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선 올 5월 2.4%를 기록했는데, 평균 9.9%를 기록하던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보다 상당히 낮아진 수치다.

전문가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금융기관들의 모기지 대출 자격 기준이 강화된 가운데, 경기가 회복되며 소득수준도 나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