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10명 중 4명'만 661점 이상

개인대출, 크레딧카드 등 연체율 높아

예비 첫 주택구매자들의 내 집 마련에 대한 장벽은 '다운페이'자금이나 매물부족 뿐만이 아니라는 조사가 나왔다. 크레딧 점수에 대한 얘기인데, 밀레니얼 세대 10명 중 4명 정도만이 크레딧 점수가 높은 편이었다.

신용평가 업체 '익스페리언'(Experian)이 아직 모기지가 없는 22세~35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9%만이 크레딧 점수(빈티지 스코어)가 661점보다 높은 '프라임' 이상으로 분류됐다. 또 전 연령 평균이 677점인 가운데, 하위연령 밀레니얼(22세~28세)에선 652점, 상위연령 밀레니얼(29세~35세)에선 665점으로 더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의 86%가 집 장만은 재정적으로 좋은 투자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모기지를 갖고 있는 밀레니얼의 비율은 단 15%로 나타났다. 익스페리언은 여기엔 낮은 크레딧 점수도 큰 몫을 한다며, 많은 밀레니얼들이 먼저 크레딧 점수 관리에 신경써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2017년 4분기 기준 개인 대출 연체율은 전체 평균 1.32%로 조사된 가운데, 상위연령 밀레니얼에선 1.51%, 하위연령 밀레니얼에선 2.08%로 더 높게 나타났다. 또 은행 크레딧카드 연체율은 전체 평균 1.54%로 집계된 가운데, 상위연령 밀레니얼에선 2.18%, 하위연령 밀레니얼에선 2.33%였다.

한편, 익스페리언에 따르면 전국 밀레니얼 주택구매자들의 평균 연령은 31세, 연소득은 6만4000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