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멕 나프타 타결 호재

나스닥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8000 고지'를 돌파했다.

27일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1%(71.92포인트) 오른 8017.90에 마감해 '8000 선'을 넘었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7989.64로 시작해 장중 8,024.94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나스닥지수를 포함한 뉴욕증시의 오름세는 미국과 멕시코 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 협상 타결 소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나스닥지수의 '8000 고지' 돌파는 1971년 거래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4월 25일 6000선을 넘어선 이후 9개월 만인 올 1월2일 7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7개월여 만에 새로운 기록을 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