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고육지책
재융자신청 수요 뚝

웰스파고 은행이 캘리포니아 190명을 포함해 모기지 사업 직원 638명을 정리해고했다. 미국내 최대 모기지 대출 업체로서 최근 모기지 사업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5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대변인 톰 고이다는"캘리포니아주, 플로리다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콜로나도주 등에서 모기지 사업을 담당하는 직원 638명이 감원 대상"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정리 해고는 올 들어 최대 규모로, 이자율 상승으로 인한 리파이낸싱(재융자 신청) 수요 위축에 따른 비용 절감 차원으로 해석된다. 웰스파고의 대출 사업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모기지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아울러 웰스파고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부과한 징벌적 자산 상한선 하에서 영업하면서 2020년까지 4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달초 연방 법무부는 웰스파고가 고객들의 연봉 정보가 잘못됐음을 알면서도 대출을 승인했던 책임을 물어 20억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