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월 279달러에 투싼·싼타페·쏘나타 등 골라 타

현대차가 미국에서 새로운 차량 판매 방식인 '서브스크립션 서비스(subscription service)'를 도입했다.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는 소비자가 매달 일정한 요금을 내면 차량을 마음대로 바꿔 탈 수 있는 제도다.

현대차의 미국 금융 자회사인 현대캐피탈아메리카(HCA)는 지난 6월부터 '현대 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비자가 매달 일정 금액을 내고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2018년형 투싼과 싼타페, 쏘나타, 엘란트라 중 원하는 차량을 선택해 바꿔가며 탈 수 있다. 월 정액요금은 279달러부터 시작하며, 이 금액 안에는 차량 임대가격과 보험료, 유지보수비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현대차는 오하이오주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미국 전역으로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현대 플러스는 월 정액요금을 내고 36개월간 전기자동차 아이오닉을 빌려 타는'아이오닉 언리미티드 플러스'서비스를 지난해 실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