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임 의사를 밝힌 니키 헤일리(사진)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차기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에 맞설 유력 주자로 꼽혔다.

정치 전문 매체인 폴리티코가 10일 반트럼프 성향의 공화당원 정치 단체인 '디펜드 데모크라시 투게더'가 의뢰한 공화당원 대상 설문조사에서 헤일리 대사가 가장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절반에 육박하는 47%의 응답자들은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가 아닌 다른 주자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들 가운데 52%가 헤일리 대사를 트럼프의 대안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헤일리 대사는 트럼프의 대안으로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거부감도 가장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