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 이상…암 위험 11% ↑

美 암협회 연구발표
13만명 21년간 분석

앉아 지내는 시간이 길수록 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거의 모든 질병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표참조>

미국암협회는 미국인 13만여 명을 대상으로 하루 중 앉아있는 시간에 따라 질병 위험이 얼마나 커지는지 2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하루 3시간 미만 앉아있는 사람을 기준으로 3~6시간 앉아있는 사람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7% 컸다. 6시간 앉아있을 경우 이 위험은 19%로 커졌다. 암은 최대 11% ▲관상동맥질환 26% ▲뇌졸중 15% ▲당뇨병 31% ▲신장질환 43% ▲흡인성 폐렴 41% ▲알츠하이머 치매 18% ▲파킨슨병 37% ▲근골격계 질환 58% 등이었다. 앉아있는 시간은 자살 위험도 높였다. 3~6시간일 경우 자살 위험이 7% 낮아졌으나, 6시간 이상일 땐 66%로 올라갔다.

연구진은 "신체활동이 줄어들기 때문"이라며 "굳이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면 여러 질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